<김정일 사망> 중국, 북한 체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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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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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김정일 사망 이후 중국 관리들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 체제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동맹국으로 남아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중국은 북한 난민들이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국경을 넘어 대거 유입되는 것과 함께 한반도에 실제적인 긴장고조를 촉발하는 북한의 오판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한국이 북한을 두고 군사적으로 경쟁할 경우 북한 내에 통제 불가능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중국이 불안한 이유다.

이와 관련해 김정일 사후 북한의 진로에 대한 답은 북한 정부 뿐아니라 중국에서 찾아야 한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북한은 전체 에너지 공급의 5분의3 이상과 금융거래에 필요한 금융인프라 상당부분 등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변덕스러운 북한 정권은 가장 중요한 동맹이자 국제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외교 후견인” 중국에 의존도가 크다.

심지어 일부 중국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북한내 친 중국세력의 쿠데타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군부와 관료내 친 중국세력이 김정일을 승계할 경우 중국의 이해를 충실하게 대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친 중국 군부와 관료들은 중국 방식의 경제개혁이 북한의 미래를 위해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믿고 있다.

지금까지지 그랬던 것처럼 김정일은 급사함으로써 그의 사망 시기마저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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