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용띠해, 한국화가 권지은 '금빛 화려한 용'그림전

내년 1월4일~20일..입체감 느껴지는 에너지 충만한 용그림 20점 전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금빛의 화려한 용이 전시장에 뜬다.

한국화가 권지은이 2012년 새해 60년 만에 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화려한 용' 그림을 선보인다. 내년 1월 4일부터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두번째 개인전은 '용두용미(龍頭龍尾)' 타이틀로 열린다.

새해를 맞아 희망을 기원하며 힘찬 기운이 가득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용 그림은 용의 지혜를 빌려 만사형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흑룡의 해, 그 서막을 알리는 장엄한 의식의 상징물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금박과 은박이라는 고급한 재료에 부조형식에 가까운 도드라지는 윤곽선으로 입체감이 느껴지는 용 그림은 실제적인 느낌이 더 강렬하다.

검정, 자주, 빨강, 파랑 등의 단색으로 처리되는 배경으로 인해 금박과 은박 그리고 원색의 발색이 한층 돋보인다.

탁월한 구성력과 묘사력으로 용의 독특한 형상이 매력적으로 표현된 작품은 에너지로 충만하다. 금과 은이 번쩍이는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용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작가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불교미술과,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향미술대전 전통예술분야 우수상, 오사카 공모전 동상,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전시는 내년 1월 20일까지.[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