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절부터 외교안보 전문가이기도 한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사건은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가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권력투쟁이나 그 이상의 혼란을 배제할 수 없고, 경제, 안보, 정치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군부대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난번 연평도 도발 사태를 계기로 정립한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하며 시민들에게 침착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사태에 예의주시해 줄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가 끝난 이후인 연말까지 시민이 시를 신뢰할 수 있도록 종합 일일 상황 보고 체제를 가동하도록 하고 전 공직자는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추진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겨울철 자연재해 시 재난상황 대응체계뿐만 아니라 대테러 대비와 민방위 시설ㆍ물자 등 전시상황 대응체계에 대한 충무계획 매뉴얼도 함께 점검하여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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