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정시모집, 22일부터 본격 스타트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201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별 반영방식, 원서 접수 마감일자 및 시간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정시모집은 군별로 한 곳씩만 지원 가능하다.

중복지원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사설 대행사이트 등에는 중복 지원을 막는 자동장치가 있어 실수를 예방할수 있지만, 두 곳 이상의 대행사이트에서 한 학교에 원서를 내게 되면 중복지원이 되니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바뀐 학교에 지원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존 산업대는 모집군과 상관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일반대로 전환된 경우는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청운대와 호원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산업대가 올해 일반대로 바뀌었다.

학교 및 학과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지원자격에 수능 응시 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사탐과목 중 반드시 국사를 포함해 총 3과목에 응시한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과도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의 경우 지원 시 수리 가형과 과탐(Ⅰ과목 2개 또는 Ⅱ과목 1개)이 1등급이어야 한다. 인하대 가군의 아태물류학부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에 응시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1등급으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대학별 접수 마감시간도 주의해야 된다. 같은 군에 있어도 접수 마감일이 다르고, 접수 마감일이 같아도 시간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서울대와 서강대는 모집 군은 같지만 원서접수 마감은 서울대가 24일 오후 6시, 서강대는 27일 오후 5시로 날짜와 시간이 모두 다르다.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는 중앙대와 홍익대의 경우에는 원서접수 마감일은 28일이지만 마감 시간은 중앙대가 오후 6시, 홍익대는 오후 5시다.

모집군별 원서 접수 기간은 가· 나·'가·나'군은 22∼27일, 다·'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23∼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