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2저축銀 인수…하나금융·키움證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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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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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지난 9월 영업정지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입찰에서 경쟁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은 21일 예금보험공사에 제일2·에이스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본입찰서를 제출한다. 예보는 이날 본입찰서를 검토해 이르면 내주에 새 주인을 발표한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어제 이사회를 열어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반드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측도 “오늘 본입찰에 응하기로 했으며 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신한금융지주에 토마토저축은행을 내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키움증권도 급성장하는 회사지만 하나금융지주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서울을 영업권으로 둔 제일2저축은행은 자산이 5037억원이다. 에이스저축은행은 인천과 경기에 거점을 두며 673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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