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칭다오 내년에도 주택구입제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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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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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면서 부동산 억제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으나 중국 정부가 주택구입제한 조치를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시정부 신문판공실은 20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의 강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가격 억제 효과를 한층 공고히 하고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칭다오 시 정부도 주택 거래 제한 정책 지속 이행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31일로 효력을 다하는 주택구매제한 정책을 내년에도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이커우, 광저우, 선전 등지도 주택구매제한 정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10여개 도시의 주택구매제한조치 만기가 도래하면서 철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빗나갔다.

주택구입제한령은 그동안 집값 잡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칭다오 시의 경우 10개월 동안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만3038건 감소한 6만6762개로 줄었다.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11월 전국 70개 도시 가운데 49 곳의 집값이 전월 대비 떨어졌다. 이는 10월보다 15개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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