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지가 변동률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연속 상승세로, 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10월 보다는 1.16%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4%, 인천 0.05%, 경기 0.13% 각각 상승했으며, 지방은 0.05~0.18%(평균 0.13%) 올랐다.
행정구역별로는 경기 하남시가 0.54%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미사지구 개발과 감북지구 지정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는 2009년 6월 미사지구 지정 이후 2년 6개월 동안 네 차례를 제외하고 매년 전국 상승률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포함됐다.
대구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산단 등 개발사업에 힘입어 0.34% 올랐으며, 이어 강원 강릉시(0.31%), 대구 동구(0.27%), 강원 원주(0.26%)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11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9043필지, 2억66만2000㎡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 8.4%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필지수 4.6%, 면적 27.7%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인 22만7000필지보다는 8.0% 낮은 수준이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4.6%), 자연환경보전지역(24.3%), 관리지역(12.6%), 이용 상황(지목)별로는 공장(29.9%), 임야(12.6%)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도시지역의 경우 상업지역(0.05%),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10%) 등이, 지목별로는 전(0.16%), 답(0.14%) 등은 전월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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