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가 22일 발표한 ‘베이징 사회 보험보장 12·5 규획’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무상의료제도 혜택을 받는 공무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직장인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이번 정책 실행으로 시 소속 공무원, 사업단위, 국립 의료원, 고등학교 직원등 총 22만명은 앞으로 보험료를 지불해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앙지위안(蔣繼元) 베이징 사회의료보험 처장은 “이전의 무상의료제도에서 과다한 의료비 청구와 치료 문제가 발견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의료제도 개혁으로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치료를 받았던 공무원들은 다양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의료혜택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험 혜택을 추가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한 공무원은 “누가 공짜밥을 싫어하겠냐”며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걸맞게 대우가 개선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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