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성과는 ‘에이즈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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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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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에이즈 감염을 100%에 가깝게 막을 수 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올해 최고의 과학연구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의 10대 과학성과’를 발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브라질, 인도, 케냐 등 9개국에서 모집한 에이즈 보균자-미감염자 커플 1763쌍을 대상으로 ‘HPTN 052’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결과, 감염 초기에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처방하는 것이 에이즈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감염 초기에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병세가 악화된 후에 처방한 것보다 미감염 배우자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옮을 확률이 96%나 떨어진다고 밝혔다.

한국 KAIST 과학팀의 ‘제올라이트’ 연구도 열 손가락 안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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