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조치는 외국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포함해 물가상승 위험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닥친 위험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유럽 부채 문제가 러시아 금융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은행은 지난 2월 2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했는데, 이 조치에 대해 정부 인사 등 일부에서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러시아로 확산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유동성 위기의 위협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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