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9년 9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3000억원으로 줄었다가 올 들어 12조2000억원 급증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4조2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무려 8조원이나 급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되지만 성격은 가계대출에 가깝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옥죄자 자영업자 대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은행들도 자영업자 대출 취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출의 건전성에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현재 1.06%로 지난해 말 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22%)보다는 크게 다소 낮아진 상태다.
부실채권비율도 9월 말 현재 0.99%로 지난해 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