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주,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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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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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시는 통일로와 의주로(서대문~고양시계), 왕산로(동대문~구리시계)에서 서울 도심으로 연결되는 8.8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통일로와 왕산로는 각각 녹번역과 청량리까지만 중앙차로로 운영되고, 그 밖의 도심 구간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연장되는 구간은 통일·의주로의 경우 녹번역 주변부터 의주로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5.4km다. 그동안은 고양시계~녹번역 사이만 중앙버스전용차로(5.7km)가 운영됐다.

통일·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모두 개통하면 버스 속도가 기존 시간당 14km에서 20km로 약 40% 향상된다. 또 14개의 중앙버스정류소와 9개의 횡단보도가 추가로 설치된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 등 서울 서북부 지역의 대규모 신도시 입지에 따른 폭발적인 교통 수요를 버스로 상당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같은 날 개통하는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은 청량리~흥인지문 3.4km로 총 10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설치돼 기존에 운영 중이던 망우로,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결된다.

서울시는 왕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버스 속도가 시간당 12.4km에서 16.3km로 약 31% 이상 향상되고 통행시간도 도심 방향으로 약 5분(18→13분), 외곽 방향으로는 약 4분(22→18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28일 새벽 0시부터 전면 실시됨에 따라 자동차 이용자들의 변경된 교통체계 사전 확인이 요망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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