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민간단체 ‘국가 화해·인권위원회’ 대표인 엘리사르도 산체스는 이날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진 대사면 조치” 이후 일부 교도소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아바나에 있는 쿠바 최대규모 교도소인 콤비나도 델 에스테를 비롯해 일부 다른 교도소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산티아고 데 쿠바의 보니아토 교도소에서는 죄수 10여명은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산체스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3일 정치범을 포함해 죄수 약 3000명을 사면한다고 발표한 뒤 현재까지 2000여명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그는 쿠바 전체 교도소 수감인원이 대략 7만~8만명으로 추산되는데, 대사면 대상자들은 주로 경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로 전체의 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쿠바 당국은 그러나 산체스의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대사면 조치가 이뤄진 과정에 대해서도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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