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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실익없는 행정통합 적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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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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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안양·군포·의왕 3개시 행정통합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는 “28일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건의서와 함께 시의회와 시장 명의의 반대의견서를 각각 통합건의서에 첨부해 제출한 뒤, 실익도 없고 주민갈등만 조장하는 행정통합에 결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3개시 통합논의는 지난 2009년 무마된 이후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각 지자체간 통합찬반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있다.

현재 시가 제출한 통합찬성 유효서명자수는 전체 서명자수 7051명의 49.7%인 3509명으로, 통합건의가능 주민수 2281명을 넘어선 건 기정 사실이지만 통합반대 서명자수도 5만명에 육박, 당초 목표했던 6만명에 근접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3개시 통합을 두고 각 지자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김성제 의왕시장은 “통합은 명분이나 실익 없이 주민갈등을 증폭시키고 자치권 상실 등 부작용만 야기 할 것”이라면서 “찬성 유효서명수가 3천5백명인데 반해 반대 서명자수도 서명운동에 들어간지 일주일만에 1만 7천명을 넘어서는 등 만만치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의왕시의회 역시 “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지역정서와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기준을 만들어놓고 기한을 정해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지자체간 갈등과 더불어 주민간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며, “더 이상 공감대 없는 통합논의는 지자체간 악영향만 끼친다”고 반대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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