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어느덧 마지막 거래일, 내년을 바라보는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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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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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업종 유망"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벌써 2011년 주식시장의 마지막 거래일이 다가왔다. 폐장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연말 보너스가 나온 덕분에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는 없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한 주간 평균 거래량은 5억주에 달했고 평균 거래대금은 4조6000억원대였다. 하지만 전날 거래량은 3억7600만주, 거래대금은 3조2900억원에 그쳤다. 사실상 증시가 한산한 분위기를 보인 셈이다.

배당 이벤트마저 끝나고 한산해진 주식시장에서 마지막 반전을 기다리는 투자자도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투자자의 눈은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에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한가지는 투자의 제 1원칙은 기업의 실적이라는 점이다. 올해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서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됐다는 것이 그들 의견이다.

투자자들은 새해에도 이러한 원칙을 되새겨야할 전망이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약해지고 있지만 일부 업종은 내년 실적 전망 면에서 돋보인다"며 "기업 이익이 올해 대비 내년에 흑자로 전환하거나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송,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하드웨어 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4분기 실적도 괜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등 정보기술(IT) 업종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유주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선호 업종으로 IT를 꼽았다"며 "모바일 컴퓨팅 환경의 대중화와 산업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IT 업종, 그중에서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제일모직을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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