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은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 수출한 것으로 보고 제소했다”고 밝혔다.
또“자체 조사 결과 덩핑 판매로 인한 가시적인 피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소에 따라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업체들에 대한 덤핑 조사를 벌이게 된다. 결과에 따라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월풀은 지난 3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한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덤핑 판매하고 있다면서 상무부와 ITC에 제소했으며, 상무부는 지난 10월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었다.
미 통상당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릴 경우 한국 업체들로서는 엄청난 덤핑 관세를 물어야 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두 업체는 월풀이 주장하는 덤핑 주장을 반박하며 본 판정에서는 무혐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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