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해상 보트 충돌 7명 사망… 수십명 실종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케냐 해상서 보트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로이터 통신은 케냐의 도서 휴양지 인근 해상에서 80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 보트가 또 다른 보트와 충돌,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케냐 도서휴양지 라무 섬에서 육지로 돌아가던 보트가 마주 오던 또 다른 보트와 충돌해 일어났으며, 사고 후 구조대가 밤새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케냐 적십자사의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50명이 정원인 사고 선박에 8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와 20명의 생존자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케냐인들은 연말 최대 휴가철을 맞아 인도양에 면한 몸바사, 라무 섬 등 해변·도서 휴양지를 많이 찾고 있다.

이번 사고를 처리 중인 라무지역 관리들은 해당 선박에 승선한 승객의 정확한 숫자와 생존자, 실종자의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