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펜타곤에서 가진 국방부의 새 국방전략 발표식에 직접 참석, “미국 군대는 군살을 없애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은 모든 종류의 긴급사태와 위협에 준비태세를 갖추고, 날렵하고 유연한 군대를 가진 군사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펜타곤에서 회견을 갖고 연설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번 새 국방전략이 오바마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때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을 비롯한 주요 군 사령관들이 배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지난 10년에 걸친 전쟁의 국면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미래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군의 모습을 살펴볼 기회가 왔고, 세계강국의 토대가 되는 국내 경제력을 새롭게 하고 국내 재정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방전략을 재검토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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