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구는 5만 621명으로 전년 동기(5만 523명)보다 98명 늘어 소폭이지만 2008년 이후 4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2001년 5만 8758명이던 인구가 2007년 5만 131명으로 줄어 '5만명선'을 위협받자 영동군은 2명 이상 전입 가구와 주소 이전 대학생에게 20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인구는 증가세로 반전됐고 지난해 11월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옮겨오면서 450명의 군인과 군무원 가족이 한꺼번에 전입해 안정권에 들었다.
영동군청의 김은혜 기획팀장은 "올해 육군행정학교 관계자 1000여명이 추가로 전입하면 연말에는 5만2000명을 웃돌 것"이라면서 "그러면 5만명선 붕괴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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