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회장님이 전시회장에 들러 삼성전자 직원들을 독려하고, 국내외 아이티 기업의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라며 "(전시회장에) 한번 가면 꽤 오래 머무는 편이다. 지난 2010년에도 오랫동안 꼼꼼히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국에는 CES 참관 외에도 지인 미팅 등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2012 삼성 신년하례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CES에서 사장들하고 모여 현실 고난과 고충 얘기도 듣고, 앞으로 전자가 어떻게 가야할지 연구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CES 참석은 지난 2010년 이후 2년 만이다. 이 회장은 올해도 홍라희 여사·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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