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갈등 고조하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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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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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란과 서방국가들간의 긴장이 고조된데다 중국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 까닭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3센트(0.9%) 오른 배럴당 10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1센트(0.6%) 상승한 배럴당 113.1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서방과 이란의 긴장은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란은 중북부 도시의 한 지하시설에서 최대 20%의 농축 우라늄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축 우라늄 농도 20%는 핵무기 개발의 90%를 달성한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조치 논의를 위한 EU 외교장관 회의를 애초보다 한 주 앞당긴 23일 열기로 했다.

앞서 이란 법원은 지난 9일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란계 미국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란과 미국간의 관계는 더 악화됐다.

이란이 미국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은 1979년 이란-미국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래 처음이다.

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작년 12월 중국의 교역규모 증가폭이 지난 2년래 가장 낮았다. 중국 당국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금 가격은 4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3.40달러(1.5%) 오른 온스당 1,631.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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