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이중공업도 감원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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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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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최대 레미콘 생산 업체인 싼이(三一) 중공업마저 대규모 감원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고용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최근 21스지왕(21世紀網)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싼이중공업이 조만간 직원 30%를 감원하고 임금 또한 대폭 감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싼이중공업의 한 판매직원은 "임금 수정방안에 따라 연봉이 반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적에 따라 급여가 책정되는 영업부와 달리 제조부나 본사 직원들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감원 및 감봉 사실을 인정했다.

싼이마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소식에 업계 관계자들은 "싼이의 성장은 도시화 발전에 힘입은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억제정책 등으로 건설 및 부동산 투자가 급감하면서 싼이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즈팅(陳志<女+亭>) 싼이중공업 공관부장은 그러나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감원 및 감봉 소식을 부인했다.

천 부장은 "감봉 및 감원에 대한 회사 정책에 대해 들어본 바가 없다"며 "레미콘 판매량은 여전히 업계 1위를 기록 중이고 굴착기 판매량 또한 올해 더욱 늘어나면서 회사 수익이 300억 위안(한화 약 5조5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실적 악화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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