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전후에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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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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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코스피가 1900선 전후에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종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유럽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점차 저점을 높여가는 박스권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기업 이익과 자산 가치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 조정되며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도 역시 박스권 하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유럽 이슈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비교적 견고하기 때문에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유럽 문제가 지난한 과정을 통해 풀어야 할 장기적 과제란 점을 시장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코스피는 점차 저점을 높여가는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1900선 전후에선 주식 비중을 축소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추세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주식 비중의 유연한 조절이 수익률 제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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