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및 어학연수 결심했다면?

유학 국가 고유의 문화나 관습은 미리 파악해야<br/>여권, 입학허가서 등 주요 문서 복사본 구비해두면 편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유학 및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지만, 막상 떠나고 나서 보면 미리 체크해보지 않아서 중요한 것을 빠뜨리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이들을 위해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유학 및 어학연수 떠나기 전 필수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 외국인 회화 수업 보다는 한국 강사의 문법, 청취, 독해 수업으로 기본기 다지기

어학 연수가 목적이든 유학이 목적이든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국 전 한시라도 빨리 해당 국가의 언어를 익히고자 외국인 회화 수업을 듣곤 하는데, 이때는 회화 수업보다도 한국인 강사에게 문법, 독해, 청취 등의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현지에 가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회화 연습을 할 기회가 충분하고, 현지에서 문법 등의 수업을 들으면 이해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급한 마음에 덜컥 외국인 회화 수업에 등록하기보다는 언어 학습에 있어서 밑바탕이 되는 부분을 먼저 익히기를 권한다.

◆ 문화나 관습에 대한 예습은 필수!

해당 국가 고유의 문화나 국민의 특성 등은 유학을 떠나기 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이 무심코 지나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하거나 보편적으로 여겨지는 행동이 외국인들에게는 무례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위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들의 문화나 국민적인 특성에 대해 미리 파악해놓는 것은 그들과 보다 빨리 가까워 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고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므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유학생에게는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 여권, 입학허가서 등은 복사본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여권은 한 개인의 국적을 증명하는 신분증으로 해외 여행이나 유학 중 늘 휴대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만약 분실했을 경우 재발급 수속이 까다롭고 시간도 꽤 걸리기 때문에 여권을 2매 이상 복사하여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비슷한 맥락으로 입학허가서와 같이 중요한 문서는 복사본을 따로 챙겨두어야 한다. 이 외에도 편리하고 가벼운 전자사전을 가져가면 많은 도움이 되는데, 현지에서는 어려운 전문용어보다 숙어 형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어의 수나 표현, 예문 등이 풍부한 전자사전이 좋다.

◆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여행자 보험에는 최대 3개월까지 가입이 가능한 단기 여행자 보험과 짧게는 1개월에서부터 길게는 1년까지 자유로운 가입이 가능한 장기 여행자 보험이 있다. 장기 여행자 보험에는 교환 교수 보험, 해외 장기 체류 보험, 유학생 보험 등이 있는데, 출국일로부터 귀국할 때까지 유학 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준다.

보험 가입은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와 현지에서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학생 보험에 드는 방법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입학 예정인 학교에서 외부 보험을 인정을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국내에서 가입하더라도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보상 내용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니 상세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은미 포스트마 원장은 "유학을 떠나기 전 어떤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면 유학 관련 정보들을 접하며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는 유용한 네덜란드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네덜란드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직접 방문하여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