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지관 식자재 대금 횡령 고발 접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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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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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 한 복지관이 식자재 대금을 횡령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1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D 복지관 횡령비리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직원을 소환하는 등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복지관은 조달청 공개경쟁 입찰이 아닌 특정 식자재업체와 수의계약한 뒤 국가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식자재 대금을 부풀려 약 7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D 복지관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를 압수하는 한편 경리직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관 원장과 이사장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혐의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하구는 지난해 10월 복지법인 3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횡령 비리가 드러난 D 복지관의 운영법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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