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확보 위해 3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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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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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만성 전력 부족에 시달려온 베트남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베트남이 올해 발전 시설 확충에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11일 전력공사(EVN)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 회사가 올해 발전 시설 확충 등에 30억 달러(3조465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20억 달러는 공적개발원조(ODA)자금으로, 나머지 10억 달러는 상업 차관으로 각각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숭배선망 현대화 작업에 필요한 3억7890만 달러의 차관은 세계은행(WB)으로부터 차관한다.

독일부흥은행(kfW)은 오몬(Moon)화력발전소 시공 마무리 자금으로 3억3000만 달러를 공급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개발처(AFD), 일본국제협력단(JAICA) 등 국제 협력 기관들과도 차관 도입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

한편 EVN은 올해 지난해보다 10.89% 늘어난 1207억㎾/h의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건기에 581억㎾/h가, 우기에 626억㎾가 각각 공급된다. EVN은 수력발전을 통해 450억㎾/h를, 화력발전을 통해 247억㎾/h가 각각 생산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전력량은 46억 5천만㎾/h로 파악했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기 수요 증가율이 연평균 15%에 육박한다.

재원 부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열악한 발전소 설비로 국민과 기업들은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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