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미디어 사업 구조조정 지연, 예상보다 더딘 수익 개선 등으로 상승요인(모멘텀)이 미약해 주가가 약세 국면"이라며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초고속인터넷 요금인하 경쟁, 마케팅 비용 등 연말 제반비용증가로 예상치를 27.8%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SK그룹 차원의 미디어사업(VOD, IPTV) 구조조정이 당초 예상과 달리 불투명해지고 구조조정 범위도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한 통신·IPTV결합상품 허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3.0%씩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 올해 수익성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와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적자폭 축소로 호전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하반기 예상되는 유·무선 네트워크간 통합,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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