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 '19-26일 엘클라시코 성립' 바르셀로나, 오사수나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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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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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파 델 레이> '19-26일 엘클라시코 성립' 바르셀로나, 오사수나 꺾고 8강 진출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지 =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스페인 축구의 가장 큰 화제 매치인 '엘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레이노 데 나바라 구장서 열린 2011~2012 코파 델 레이 16강전 2차전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산체스의 동점골과 호베르투의 결승골로 '2-1'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과 19일과 26일 8강전을 치르게 된다.

1차전을 '4-0'으로 이겼던 바르샤는 이날 마르틴 몬토야, 안드레우 폰타스, 세르히 로베르토, 이삭 쿠엔카 2군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그래서일까? 바르샤는 오사수나의 맹공격에 위기의 순간을 연이어 맞았고 급기야 선제골은 오사수나의 레키치가 전반 41분 뽑았다. 오사수나 수비수들이 바르샤의 로베르토에게 볼을 빼앗았고 이 볼이 레키치에게 연결되자 레키치는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결국 바르샤는 오사수나에 골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강한 팀이었다. 후반 4분 만에 아드리아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렉시스 산체스가 헤딩 슛으로 오사수나 골망을 흔든 데 이어,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리오넬 메시가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바깥서 절묘한 스루패스로 로베르토의 결승골을 이끈 것이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은 바르샤는 이후 경기 승리에 매진하며 오사수나 공격을 차단했고 결국 '2-1'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바르샤는 지난 11일 말라가를 꺾은 레알과 8강전서 승리를 겨룬다. 19일은 레알 홈에서, 26일은 바르샤 홈에서 치뤄진다. (현재 시간 미정) 올시즌 두 팀간의 맞대결에선 바르샤가 작년 12월 11일 원정에서 레알을 '3-1'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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