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자율권 줬더니 성과 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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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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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경영평가 우수기관과 민영화 예정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자율권을 부여한 결과 경영성과가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는 2011년 경영자율권 선정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6개 기관의 성과평가 결과가 모두 ‘우수’ 등급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6개 기관의 2011년도 평균 성과목표 달성 전망치는 91.8%(2011년 11월 기준)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영자율권 선정기관들은 다소 도전적인 성과목표를 설정했음에도 효율화 노력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상당부분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성장둔화와 세계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층 높은 성과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 수익을 2011년 대비 26%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삼았고,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지분투자 수익률을 지난해보다 28%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산업은행도 1인당 영업이익을 시중은행의 2.7배 높은 목표를 세웠고, 중소기업은행은 1인당 충전이익을 시중은행의 1.6배 높게 잡았다.
 
 경영자율권 대상 기관에는 인력증원이나 총 정원내의 조직운영 자율권, 초과이익과 원가절감의 일부를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인력·조직·예산운영 자율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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