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만8000여가구 분양, 올해 본격 공급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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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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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송도, 부산 등 물량 몰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겨우내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설 연휴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위주 분양물량이 예정됐고 지방에서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부산 등 지난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곳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계획인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전국 25개 사업장 1만845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 공급물량 6420가구의 3배 가까운 수준이다.

부동산114 김용철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로 미뤄졌던 분양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며 “2월 분양시장은 올해 분양시장을 판가름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위치한 충남이 671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이어 인천 3756가구, 서울 2148가구, 경남 2026가구, 경북1193가구, 전북 1128가구 등 순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도심 재개발 단지와 송도국제도시에 주로 물량이 분포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해 4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이중 전용면적 59~144㎡ 112가구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교육시설도 위치했다.

인천 송도에서는 대우건설이 국제업무단지(IBD)내 주상복합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999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최고 60층 높이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 잭니클라우스 골프장과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래미안아이원’ 총 1381가구 중 57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과 부평시장역이 도볼 이용 가능하며, 부평구청역은 향후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재송1구역을 재개발한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375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장산이 위치했으며 먼저 분양된 더샵 센텀파크1,2단지와 더샵센텀스타, 더샵센텀포레 등과 함께 대규모 포스코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충남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이 1-3생활권 M3블록(866가구)과 M4블록(1375가구), 1-4생활권 M2블록(965가구)에 총 3206가구를 분양한다.

1-3생활권 M3, M4블록은 원수산과 연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행정복합지구와 가깝다. 1-4생활권 M2블록은 세종시 최초 민간 임대 분양단지로, 단지 인근에 간선급행버스체계(BTR) 정류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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