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는 프로골퍼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미국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뿐 아니라 포커도 잘 해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18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최근 한 포커게임 대회에 나가 돈을 벌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바하마의 애틀랜티스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린 ‘포커스타 캐리비언 어드벤처 포커 토너먼트’에 참가비 1만달러(약 1150만원)를 내고 나갔다.
이 대회에는 내로라하는 포커 고수 1071명이 출전했다. 가르시아는 나흘째까지 탈락하지 않고 승승장구한 끝에 51위를 차지했다고 ‘카드 플레이어 매거진’이 전했다. 그에게 돌아간 상금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
1071명 가운데 160명만이 본전을 찾은 것에 비출 때 가르시아는 선전한 셈이다. 그는 나흘동안 2만5000달러(약 2870만원)를 번 셈이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미국PGA투어 15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그 가운데 획득한 상금이 3만5000달러가 안된 대회는 그린브리어클래식이 유일했다.
포커 대회에 나가 ‘푼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르시아는 싱글벙글했다. 그는 골프 외에도 축구와 포커 등을 좋아한다. 그래서 틈만 나면 ‘외도’를 한다.
그는 “인생의 균형을 맞추려고 골프 외의 잡기를 한다. 잡기를 하면 행복해진다. 그것은 골프코스에 들어서는 나를 더 행복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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