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감소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종목은 총 119종목으로 전년에 비해 16.8% 감소했다. 금액 또한 전년보다 25.3% 감소한 5435억원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은 대부분 코스닥시장법인으로 전년 대비 주가가 하반기부터 평균적으로 감소해 행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 전환사채가 1373건으로 전년에 비해 49.2% 감소했고, 교환사채는 167건으로 전년에 비해 22.3% 감소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89건으로 전년보다 136.3% 감소했다.

작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 제207회전환사채, 세아제강 제39회 교환사채, 기아자동차 제1회신주인수권 부사채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