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참여하면 '내선와이드'자리 에 'HYUNDAI'가 들어가게 된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3년 이후 미국PGA 2부투어를 후원하는 ‘엄브렐라(umbrella) 스폰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름은 미PGA ‘내션와이드 투어’이나 내년부터는 미PGA ‘현대 투어’가 되는 것이다.
엄브렐라 스폰서란 특정 대회를 후원하는 타이틀 스폰서와 달리 특정 프로 종목을 연간(시즌) 또는 계약기간 포괄적으로 후원하는 스폰서를 말한다. 그런만큼 후원금액이 크다. 또 그 종목이나 투어 명칭에 스폰서 이름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그 외에도 운영이나 광고 등에서 소정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시즌 또는 계약기간 내내 브랜드가 노출되므로 홍보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예전 아시안투어를 후원했던 오메가나 다비도프가 이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관(冠) 스폰서’라고 부른다.
다만, 한 기업이 엄브렐라 스폰서가 되면 각 대회에는 동종 업체는 스폰서로 참여하기 힘들다. 예컨대 현대가 엄브렐라 스폰서가 되면 뷰익 크라이슬러 BMW 등 자동차브랜드가 투어 단일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오기 어렵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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