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중국 시노펙(Sinopec) 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석유공사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서해지역에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2014년 하반기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서부해안도시에 규모 520만 ㎡, 하루 40만 배럴 생산이 가능한 정유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 사업에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노펙 그룹 대표이사 푸청위(傅成玉)는 “페트로 차이나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천연가스 탐사, 정유, 석유무역, 공사 프로젝트 등의 모든 분야에 대해 실질적 협의를 마쳤다”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공사 대표는 “정유공장 건설은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만들면서 공업과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현지 주민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또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작 프로젝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62.5%의 지분을 시노펙은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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