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 ‘유로존 위기’에 외화 대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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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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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은행들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비해 외화자금을 대거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16개 은행의 1년 이내 단기 차입금의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120.3%로 전달(95.9%)에 비해 24.4%포인트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차환율이 100%를 초과하는 것은 기존에 빌린 돈 외에 새로 자금을 들여왔다는 의미다.

1년 이상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174.4%로 7개월 연속 순차입을 기록했다.

단기차입이 늘었지만, 중장기 차입의 만기연장 비율이 훨씬 높아서 차입구조는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럽재정 위기의 장기화에 미리 대비하고자 외화자금을 대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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