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여행수요 증가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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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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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51만4000여대, 전년 대비 5.9%증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총 51만3922대(일평균 1408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48만5288대) 약 5.9%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에도 여행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23만5212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포공항(15만1445대), 제주공항(11만7344대) 순이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신규 취항과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난 제주공항이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영공만 통과한 교통량은 전체 항공교통량의 7.2%인 약 3만7000대로 전년 대비 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공 통과 항공기는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2분기에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1일 최대 교통량은 1606대를 기록한 3월 18일과 9월 9일이었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10~11시(118대)로 전체 일평균 교통량의 8.4%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우려되지만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항공교통량은 전반기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 상승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제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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