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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질병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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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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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KAIST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스마트폰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앞으로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박현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는 ‘터치스크린’ 접촉방식을 이용해 생체분자를 검출하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대부분 정전기방식의 터치스크린으로 작동돼, 손가락을 접촉하면 터치스크린 표면의 정전용량이 변화하면서 이를 감지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DNA가 자체의 정전용량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DNA를 터치스크린 위에 놓고 정전용량 변화량을 감지한 결과 DNA의 유무와 농도를 검출했다.

세포·단백질·핵산 등 대부분의 생체분자가 정전용량을 갖고 있어 다양한 생체물질의 검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해 개인이 질병을 진단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1월호(16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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