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공동공약으로 합의하고, 선거결과가 정당지지율을 반영하는 노력을 야권연대부터 실천하자”면서 “정치협상회의를 양당 대표 책임 아래 빠르게 구성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총선 공천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당지지도 등을 고려하고 지역독점을 해소할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해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 야권 단일후보를 내자”고 제시했다.
통합진보당은 광역별로 양당의 지지율에 따라 공천 지역수를 배분한 뒤 각 당에서 단일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노동관계법 제ㆍ개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복지확대와 고소득층 증세, 재벌 개혁 등 19대 국회에서 즉각 추진할 양당 공동입법과제를 포함해 공동 정책 공약부터 우선 합의, 가치중심 선거연합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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