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 어느때보다 공명정대해야…돈봉투 의혹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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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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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16일 "올해는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검찰은 양대 선거를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선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에서 “돈이나 향응으로 표를 사는 행위는 가장 고질적인 병폐로 전당대회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품 선거는 당 내외를 막론하고 근절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시 금품 살포 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므로, 여야와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히 수사해 모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인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사범은 유권자의 공정한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임무는 무겁고 갈길은 멀다)’이라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검찰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 총장은 “선거 사범은 민의를 왜곡하여 민주주의의 기초를 뒤흔드는 범죄”라며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단속으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안부장들이 올 한해 역할과 임무를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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