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4년 연속 흑자..가전명가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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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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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가전 사업 선택과 집중 전략 주효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대우일렉이 4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대우일렉은 1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85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악화된 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백색가전 전문 기업으로 경영정상화에 나선 이후 매출은 2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수출인 대우일렉은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도 신흥시장 공략에 주력한 과감한 전략을 추진, 인도·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베네수엘라와 알제리에서 각각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시장 1위에 올랐다. 또 멕시코 가전 성장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제3세계 시장 공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싱글족을 겨냥한 국내 최소형 7kg 드럼세탁기, 15l 전자레인지 등을 잇따라 출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대우일렉은 올해 매출 2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700억을 달성, 5년 연속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4년 연속 흑자 실현은 전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는 변화와 혁신에 기초하여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자세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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