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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김포시 일대 도자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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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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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교각이 도자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로 '설치 미술'로 탈바꿈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는 18일 김포시와 도자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김포시 수변공원 일대를 도자공공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계약으로 약 600m 규모의 대형 도자 아트워크를 설치하게 됐다"며 "참호, 진지, 방호벽 등 군사시설이 많은 김포시 감정동 수변공원 일대가 도자 공공 디자인으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김포시와의 프로젝트를 계기로 2012년 도자를 소재로 한 공공 디자인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도자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가 도시 환경을 개선하려는 지자체들의 의지에 부합하며, 도예인의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침체된 도자문화산업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자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는 도자를 소재로 하여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이나 지역을 새롭게 꾸미는 프로젝트다.

재단은 지난해 개최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폐도자를 활용한 도자조형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를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비엔날레에 참여한 전국의 지자체에서 도자 소재 공공 디자인에 관심으로 도자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외부 수주가 시작됐다.

김포시 감정동 수변공원 프로젝트에 앞서 한국도자재단은 동두천시의 소요산 표지석과 화성시의 제부도의 휴게조형물, 동두천시의 경원선 철도 교각이 도자 공공 디자인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동두천시의 소요산과 화성시의 제부도에는 ‘알’을 주제로 디자인 된 도자 조형물이 설치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두 관광지의 이미지가 새로워졌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가 발주한 경원선 철도 교각 아트워크는 80㎡의 면적의 교각 두 곳에 진행됐다. 동두천 보산 초등학교 학생 160명이 그린 도판이 함께 설치되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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