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현역의원 평가에 따른 하위 25% 공천 배제’ 원칙에 대해 “가령 경쟁력 조사를 할 경우 여론조사를 대체할 방법이 없고, 거기에서 탈락을 두려워하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적 쇄신에 대해 “한나라당이 이런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있고, 경우에 따라 지나치게 안전판에서 지금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는 분들도 있다”며 “공천 심사 과정에서 새 인재를 영입하려면 그런 것들을 모두 참작해서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그는 “전체 245개 선거구에서 (기존 인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라며 “현 상황에서 볼 때 수도권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경쟁할 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천심사위 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단순히 재판하는 기준만이 아니라 정치적 사안이나 사람에 대한 포괄적 인식을 가진 사람이 적합하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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