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연하장…北, 각국 수반과 묶어 간략 보도

  • 상세히 전한 푸틴과 온도차…지난해와 보도 수위 비슷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간략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새해를 맞아 여러 나라 국가수반과 정당 지도자들이 연하장을 보내왔다고 전하며 시 주석 부부를 비롯해 베트남 국가주석, 미얀마 임시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벨라루스·알제리 대통령 등을 함께 소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 내용을 5면 하단에 실었다.

다만 연하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주고받은 신년 축하 메시지를 상세히 보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하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축전 내용을 실었다. 그에 앞서 18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새해 축하 서한을 전문 공개했으나 시 주석의 연하장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간략히 언급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지난해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번 연하장 보도 수위에서는 큰 변화를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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