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아파트 전셋값 2년간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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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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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용인 등 경기 남부권 상승폭 가장 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2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소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 오산시와 용인시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43.1%와 40.7% 오르며 상승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오산은 인근 산업단지 수요가 풍부하고, 최근 3년간 지속된 전세난으로 수원·동탄 등에서 세입자들이 유입돼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인은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강남과 판교·분당 등에서 이주해 온 세입자들도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화성시도 2년간 33.1% 올라 경기 남부권의 전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편의시설, 1억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격 등의 장점을 갖춘 수도권 1기 신도시들도 일제히 전셋값이 올라 분당은 35.6%, 평촌 31.5%, 산본 31.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2년간 평균 27.4%가 오른 가운데 구별로는 광진구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28.9%로 가장 많이 뛰었으며 강동(28.5%)·성동(27.4%)·중랑구(26.2%) 등의 순이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에서 그나마 전셋값이 저렴했던 지역이 크게 올랐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재계약이 만료되면서 전셋값이 싼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는 세입자들의 이주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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