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늘이 국내산으로 둔갑… 업자들 적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8 17: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산 마늘이 국내산으로 둔갑… 업자들 적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중국산 마늘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중국산 마늘을 국내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모(59)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5일 시가 2900만 원 상당의 중국산 깐마늘 5.8t을 구입해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후 광주시 서구 소재 농산물 도매 시장 점포 3곳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인천항, 평택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중국산 마늘을 산 뒤 전남지역 유명 산지 마늘인 것처럼 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도매상들에게 자신을 마늘 재배 농가 농민으로 속여 신뢰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농관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산 작황 부진으로 국내산 양념류 가격이 상승하자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