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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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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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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주한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될 위치. (현대종합상사 제공)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으로 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전운영사인 테르모타사헤로(Termotasajero S.A.)와 총 3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현대종합상사 이석규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김옥철 부사장, 테르모타사헤로 에르난도 디아즈(Hernando Diaz Martinez)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수주는 콜롬비아 북동부 노르테데산탄데르주에 총 16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석탄 핸들링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사업 전반에 걸친 정보수집 및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발주사인 테르모타사헤로는 칠레에 본사를 둔 팔라벨라 그룹(Falabella Group)의 콜롬비아 자회사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초 테르모타사헤로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략적으로 수주활동을 펼쳤다.

특히, 양사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체제를 구축한 것이 수주 성공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EPC(설계, 구매, 시공) 경험이 풍부한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대규모 EPC 프로젝트 중심의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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