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장 4번째 대형매장 오픈… 교통대란 심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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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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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광장 4번째 대형매장 오픈… 교통대란 심해질듯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창원광장에 4번째 대형매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창원광장에 자리잡은 롯데백화점은 옆에 있는 지하 6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5870㎡의 옛 애플타운 건물을 개조해 올 하반기에 '트렌디 패션 전문관'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소유권 문제로 한동안 방치됐던 이 건물을 지난해 한국부동산신탁㈜ 등으로부터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영업면적이 1만7000여㎡인 패션 전문관에는 여성ㆍ스포츠 의류와 글로벌 SPA(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센터와 갤러리 등도 설치된다.

그런데 창원광장 주변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 평소에도 매장 진ㆍ출입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체증을 빚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 서는 등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규모가 큰 매장이 하나 더 들어서면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부 조모(36ㆍ창원시 사파동)씨는 "주말 오전 10시쯤이면 매장 진입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한참을 기다리기 일쑤"라며 "이런 상황에 대형 매장이 한 개 더 생기면 교통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백화점 창원점과 패션관을 합쳐 2440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며 "패션관 출입구 조정 등 구체적인 방안은 교통영향평가가 완료될 다음 달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롯데 측이 건축 심의를 요청해 오면 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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