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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살아난다”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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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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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 송지영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1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한 몫 거들었다. 이 지수는 25를 기록, 지난 2007년 6월 이후 무려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21을 기록했고, 시장은 1월 지수를 22 정도를 예상했었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 50을 넘으면 주택 경기가 호조를, 반대로 50미만이면 불황임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전월 또는 전년 동기 대비 높아지고 있는 지수는 경기가 조금씩이나마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지수가 여전히 50을 넘지는 못했지만, 고용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체감 경기나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이 지수는 14~22 사이를 맴돌며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NAHB의 데이비드 크로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0년 이후 주택 건설 경기가 사실상 바닥권이었으나, 최근 경제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올해 주택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2007년 이후 곤두박질치며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이끌었던 주택 경기가 호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주택이 차압되는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주는 전날보다 0.78% 오른 1만2578.9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도 1.11%, 나스닥도 1.5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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