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3인방 MS·인텔·IBM '방긋'… 4분기 실적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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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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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IT 3인방, 마이크로소프트(MS)·반도체업체 인텔·IBM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이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6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66억3000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78센트로 전년 동기의 77센트보다 약간 늘었다. 매출은 20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99억5000만 달러)보다 5% 증가했다.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가량 올랐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이 특별항목을 제외하고 69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 59센트에 비해 10센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9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4억6000만 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인텔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 가량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IBM도 작년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4.71달러로 전년 동기 4.18달러보다 0.53달러가 증가했다. 매출은 2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290억 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모두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선전을 보여줬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MS 주식을 주당 76센트를 예측했다. 인텔의 예측치도 주당 순익 61센트와 매출을 137억2000만 달러였지만 실적은 이를 상회했다.

특히 IBM 주당 순익은 4.62달러, 매출은 297억1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순익은 예상치를 넘어섰다. 다만 매출은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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