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엘피다, 마이크론·난야와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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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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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메모리반도체(D램) 업체인 엘피다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대만의 난야와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세계 D램 반도체 3위 업체인 엘피다는 자금난을 타개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4위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5위 업체인 난야와 경영 통합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 D램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세계 1, 2위 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엘피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난야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세계 D램 반도체 판도는 한국 업체와 일본·미국·대만 연합의 경쟁 구도로 재편된다.

엘피다 등 3사가 통합할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28%로 2위인 하이닉스반도체를 앞선다.

엘피다 등 3사는 경영 통합에 전향적이며, 조만간 자산 실사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엘피다는 반도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민 합동펀드인 산업혁신기구에 출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금액은 약 1천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엘피다는 설비투자와 별도로 오는 3∼4월에 차입금과 사채 상환을 위해 약 920억 엔이 필요해, 외국 업체와의 통합을 통해 신용을 보강한 뒤 국내 금융기관에 만기 연장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D램 세계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45.1%로 수위를 달리고 있고, 하이닉스반도체(21.6%), 엘피다(12.2%), 마이크론테크놀로지(12.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엘피다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실적이 악화해 경영난에 빠지면서 정부 산하 ‘일본정책투자은행’으로부터 400억엔, 은행권으로부터 1천억 엔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D램 가격 하락과 엔고로 실적이 다시 악화하면서 사채 상환 등을 위해 은행권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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